12가지 탈모유형별 치료방법
HAIR LOSS TYPES
M자로 올라가는 이마선부터 출산 뒤 한꺼번에 빠지는 머리, 생리 불순과 함께 오는 탈모까지 열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봅니다.
열두 가지 탈모 유형
이름 아래 한 줄은 그 유형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유전성 탈모(남성형/여성형 탈모)
이마선이 M자로 올라가거나 정수리와 가르마 쪽 숱이 성글어집니다.
원형 탈모
둥근 빈자리가 갑자기 생기고, 수나 크기가 늘기도 합니다.
여성형 탈모(가르마/정수리)
정수리 가르마가 훤해지고, 묶은 머리 사이로 두피가 보입니다.
출산 후 탈모
출산 백일 즈음부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이 확 늡니다.
지루성 두피염
매일 감아도 오후면 기름지고 가려우며, 어깨에 비듬이 떨어집니다.
급성 휴지기 탈모
큰 수술이나 병을 앓은 뒤 머리카락이 갑자기 뭉텅이로 빠집니다.
스트레스성 탈모
시험이나 큰일 앞뒤로 빠지는 양이 늘고 두피가 예민해집니다.
수면 문제성 탈모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날이 쌓이면서 머리도 함께 빠집니다.
견인성 탈모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이 이어지며 이마선이 조금씩 넓어집니다.
청소년 탈모
십대에 벌써 정수리 숱이 비어 보입니다.
항암 치료 후 모발 관리
항암 치료를 마친 뒤 두피가 예민하고 몸이 지쳐 있기 쉽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연관 탈모
생리 불순과 함께 정수리, 이마선 쪽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1. 유전성 탈모, 물려받은 민감한 체질
유전성 탈모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납니다. 사진 속 이마선이 M자로 올라가 있거나, 밝은 조명 아래 정수리와 넓어진 가르마가 훤히 비쳐 보이는 것으로 처음 알아차리곤 합니다.
진료에서는 물려받은 민감한 체질에 모낭 주변의 오래된 염증과 생활 습관이 겹쳐 드러난 변화로 봅니다. 내복약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모낭과, 한의학에서 영양을 실어 나른다고 보는 혈(血)의 상태를 함께 살펴 정합니다. 두피 관리는 M자 부위나 이마선처럼 숱이 줄어드는 자리를 나누어 살핍니다.
2. 원형 탈모, 면역이 모낭을 오해할 때
원형 탈모는 머리를 감다가, 또는 미용실에서 빈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처음 알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한 군데였던 자리가 여러 곳으로 늘거나 점점 넓어지기도 합니다.
면역세포가 자기 모낭을 바깥의 적으로 잘못 알고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진료에서는 빈자리의 수와 크기, 새로 생기는 자리가 있는지를 보며 면역 반응이 얼마나 예민한지 살핍니다. 날이 선 면역 반응과 몸속 염증을 보고 내복약을 고르고, 진정 관리는 빈자리 주변에 집중합니다.
3. 여성형 탈모, 여러 원인이 얽힌 변화
여성형 탈모는 가르마 쪽 정수리가 전보다 훤해지고, 머리를 묶어도 숱이 적어 두피가 비쳐 보이는 모습으로 옵니다.
호르몬과 스트레스, 영양 부족이 한데 얽힌 경우가 많아 몸 전체의 건강을 함께 들여다봐야 합니다. 진찰은 몸 어디에서 균형이 무너졌는지 찾는 데서 시작하고, 혈액 순환과 영양, 호르몬 가운데 무엇을 먼저 챙길지 그 결과에 따라 처방을 묶습니다. 두피에는 고주파 관리와 모낭 영양 관리를 더해 두피 전체의 상태를 돌봅니다.
4. 출산 후 탈모, 아기를 낳고 난 뒤
출산 후 탈모는 아기를 낳고 백일쯤 지나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배수구가 막힐 만큼 빠지면서 시작됩니다. 출산 뒤 호르몬이 바뀌며 생기는 휴지기 탈모라 자연스러운 과정에 가깝지만, 육아 스트레스가 크거나 영양이 고르지 못하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유 중인지, 육아로 쌓인 피로와 끼니는 어떤지부터 확인합니다. 처방은 수유 여부를 고려해 미네랄과 혈을 채우는 쪽으로 짜고, 두피 관리로 지친 두피의 순환을 살핍니다.
5. 지루성 두피염, 열과 기름이 겹친 두피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질환이지만 증상이 깊어지면 탈모로 번질 수 있어 탈모 유형에도 넣었습니다. 매일 감아도 오후면 두피가 번들거리며 가렵고, 어깨 위로 비듬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두피에 열이 많고 면역 반응이 예민한 데다 피지까지 지나치게 나오는 상태가 겹친 경우입니다. 몸속 염증과 두피에 오른 열을 보고 처방의 방향을 잡고, 붉고 가려운 자리에는 두피 환경을 정돈하는 진정 관리를 함께 둡니다.
6. 급성 휴지기 탈모, 큰일을 치른 뒤
급성 휴지기 탈모는 큰 수술을 받았거나 심하게 앓고 난 뒤, 또는 몹시 힘든 일을 겪은 뒤에 머리카락이 갑자기 한 움큼씩 빠지는 탈모입니다. 몸과 마음이 크게 지치면서 자라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쉬는 시기, 곧 휴지기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짚고, 기력과 면역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몸에 염증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먹는 약은 남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떨어진 기력을 채우는 쪽으로 정하며, 두피에는 고주파 관리를 더하기도 합니다.
7. 스트레스성 탈모, 긴장이 오래갈 때
중요한 시험이나 일을 앞두었을 때, 혹은 힘든 일을 지나온 뒤에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고 두피까지 예민해졌다면 스트레스성 탈모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일으키는 반응입니다.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기는 어려우니, 진료는 몸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버텨 내고 있는지를 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긴장된 몸과 잠의 상태가 처방을 정하는 기준이 되고, 두피 관리는 몸을 깊이 이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8. 수면 문제성 탈모, 잠이 얕아질 때
수면 문제성 탈모는 잠들기까지 오래 뒤척이고 작은 소리에도 깨는 밤이 이어지면서 머리카락이 함께 빠지는 경우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머리가 멍한 피로가 따라붙습니다.
이때 몸에서는 긴장을 맡은 교감신경이 밤에도 가라앉지 못한 채 지나치게 깨어 있습니다. 잠드는 시간과 깨는 횟수, 낮의 피로를 묻고, 내복약은 예민해진 신경과 잠의 리듬을 살펴 정합니다. 두피 관리도 굳은 몸을 풀어 주는 쪽으로 합니다.
9. 견인성 탈모, 당기는 머리 모양에서
머리를 높이 꽉 묶거나 틀어 올리는 모양을 자주 하는데 이마선이 조금씩 넓어진다면 견인성 탈모일 수 있습니다. 모근이 오랫동안 당기는 힘을 받으면서 생긴 물리적인 부담이 원인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묶는 방식부터 함께 돌아봅니다. 당기는 힘에 시달린 두피는 진정 관리로 살피고, 내복약은 자극받은 두피와 모낭 상태를 보며 정합니다.
10. 청소년 탈모, 이른 나이의 고민
청소년 탈모는 십대에 정수리 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탈모입니다. 친구들 시선이 신경 쓰여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고민이 함께 따라오기도 합니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학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이 한꺼번에 겹친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자라는 나이라는 점을 먼저 생각해 잠과 식사 같은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일을 함께 하고, 처방에는 필요한 영양과 스트레스, 수면 상태를 고려합니다. 두피에는 자극이 적은 관리를 씁니다.
11. 항암 치료 후 모발 관리
항암 치료 중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약의 영향으로 한창 자라던 모발이 빠지는 생장기 탈모에 해당합니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머리카락이 예전처럼 자랄지 걱정이 앞서는데, 이 시기의 두피와 몸은 지쳐 있기 쉽습니다.
치료로 떨어진 기력과 면역, 혈액 상태를 먼저 묻고, 두피가 예민해져 있지 않은지 봅니다. 한약은 기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와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血)의 상태를 보고 정하고, 두피에는 자극이 적은 진정 관리부터 시작합니다.
12. PCOS 연관 탈모, 생리 불순과 함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생리가 고르지 않은 가운데 정수리와 이마선 쪽 머리카락이 함께 빠지기도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오래된 염증이 호르몬 균형을 흔들고, 그 영향이 모발로 드러나는 내분비 질환의 한 증상입니다.
이 유형에서는 탈모만 따로 떼어 보지 않고 생리 주기와 체중, 체지방의 변화를 함께 확인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상태를 살피는 것이 처방의 출발점이고, 두피에는 피지와 염증 정도에 따라 관리를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