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유전LEEMOONWON JOURNAL
안드로겐성 탈모,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은 무엇인가
핵심 요약
- 이름에 든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남성형과 여성형이 모두 여기 듭니다
- 집안에서 건너오는 몫은 호르몬의 양이 아니라 모낭이 신호에 얼마나 민감한가 쪽입니다
- 같은 바탕을 받아도 드러나는 시기와 모습이 갈려 집안 이야기만으로 앞날이 적히지 않습니다
- 이름의 뜻
- 남성호르몬이 관여하는 형태
- 물려받는 것
- 모낭이 신호에 민감한 정도
- 발현에 얹히는 것
- 잠과 끼니, 두피 염증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형과 여성형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집안을 따라 이어진다는 말은 들었어도 정작 무엇이 이어지는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 대목이지요. 물려받는 쪽이 호르몬의 양인지 다른 것인지부터 짚어 두었습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란 어떤 뜻인가
안드로겐성 탈모란 남성호르몬이 관여하는 형태의 탈모를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씁니다. 이름 앞머리의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여성의 몸에도 적은 양이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에게 오는 형태와 여성에게 오는 형태가 모두 이 이름 안에 들어옵니다.
모낭에 실제로 닿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이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강해진 꼴입니다. 이것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줄여서 디에이치티라 부르지요.
이름이 남성호르몬을 가리키니 남자 이야기로만 들리기 쉽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호르몬이 관여한다는 뜻일 뿐이라, 여성에게 오는 형태도 같은 이름 아래 놓입니다.
핵심 포인트이름은 남성호르몬이 관여한다는 뜻입니다. 남성형과 여성형이 모두 이 이름 안에 들어옵니다.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은 무엇인가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은 호르몬의 많고 적음보다 모낭 쪽이 그 신호에 얼마나 민감한가입니다. 핏속에 같은 만큼 돌고 있어도 어떤 사람의 모낭은 크게 흔들리고 어떤 모낭은 덜 흔들립니다. 그러니 집안을 따라 이어지는 것은 호르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이 민감한 정도인 셈입니다.
그래서 검사지 한 장으로는 이 성질이 읽히지 않습니다. 민감한 정도를 재는 방법이 아직 없어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고 거꾸로 헤아려 보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가 풀립니다. 해가 갈수록 이 호르몬 자체는 줄어드는데 숱은 거꾸로 줄어드는 일이 잦은데, 양이 아니라 민감한 정도를 보아야 그 어긋남이 설명되는 것이거든요.
- 자리마다 민감한 정도가 달라 윗면부터 표가 난다
- 핏속 양이 기준 안이어도 가늘어짐이 이어질 수 있다
- 해가 갈수록 호르몬은 줄어도 숱은 거꾸로 줄기도 한다
- 옆과 뒷머리는 늦게까지 표가 덜 나는 자리로 남는다
핵심 포인트물려받는 것은 양이 아니라 민감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검사지 한 장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타고난 성질은 그대로 나타날까
타고난 성질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모습으로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유전 정보를 지닌 쌍둥이도 시작한 때가 서로 어긋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가 켜지는 세기와 시기에는 날마다의 생활과 환경이 끼어든다고 보는 쪽입니다.
디엔에이 글자 자체는 그대로인데 어느 유전자가 얼마나 일하는지가 달라지는 일을 후성유전이라 부릅니다. 잠과 끼니, 오래 끄는 두피 염증이 그 세기에 얹힐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한의학에도 이 갈림을 담아 둔 말이 있습니다. 부모에게서 받아 나온 몫은 선천, 먹고 자며 날마다 채워 쓰는 몫은 후천이라 나누어 불렀는데, 받아 나온 몫이 있어도 채워 쓰는 쪽이 어떠냐에 따라 드러나는 때와 세기가 달라진다고 보아 왔습니다.
핵심 포인트타고난 성질이 곧 정해진 앞날은 아닙니다. 어느 세기로 드러나는지에는 생활이 함께 얹힙니다.
안드로겐성 탈모 여자에게도 오나
여자에게도 이 형태가 오는 편이고, 그때는 흔히 여성형 탈모라는 이름으로 따로 부릅니다. 여성의 몸에도 남성호르몬이 적은 양 돌고 있어서 그 균형이 기울면 같은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이 서로 달라서 남성 쪽과 똑같은 자리를 보게 되지는 않습니다.
여성 쪽에서는 핏속 균형을 재 보는 일이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달마다 오는 주기가 어긋나거나 턱선에 여드름이 도지는 일이 겹친다면 그쪽도 같이 보게 되지요.
그렇다고 여성의 탈모가 모두 이 형태인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한꺼번에 빠지는 쪽과는 모양이 달라서, 어느 쪽인지는 진료에서 가려 보아야 합니다.
| 같은 이름 안에서도 | 겉으로 드러나는 자리가 갈립니다 |
|---|---|
| 남성 쪽 | 이마 양옆과 머리 윗면에서 먼저 성글어지는 편입니다 |
| 여성 쪽 | 앞쪽 선은 남은 채 가르마를 낸 자리가 옅어집니다 |
| 두 쪽 모두 | 옆과 뒷머리는 늦게까지 표가 덜 나는 자리입니다 |
| 갈리는 까닭 | 같은 신호에도 자리별로 흔들리는 폭이 다릅니다 |
핵심 포인트여자에게도 같은 형태가 오고 이름만 달리 부릅니다. 다만 먼저 성글어지는 자리가 서로 갈립니다.
같은 집안 형제도 똑같이 오게 되나
같은 집안 형제도 똑같이 오지는 않아서 시작한 나이와 번져 간 모양이 저마다 다릅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받아 나온 몫인데도 표가 나는 나이가 형제끼리 여러 해 벌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누구 한 사람을 그대로 자기 앞날로 옮겨 놓기는 어렵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면 집안 이야기는 왜 여쭙느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앞날을 맞히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나이쯤부터 눈여겨볼지 가늠하는 데 쓰이는 이야기거든요.
일찍 표가 난 분이 계시다면 그만큼 이른 시기부터 자리를 재 두게 됩니다. 사람마다 놓인 조건이 달라 이 대목도 진료에서 함께 상의해 정할 일이지요.
핵심 포인트형제끼리도 표가 나는 나이가 벌어집니다. 집안 이야기는 언제부터 볼지 가늠하는 데 씁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데도 이 탈모일 수 있나요?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에 들어도 이 형태가 그대로 나아가는 경우는 적잖이 있습니다. 검사지에 적히는 것은 양이고, 갈림을 만드는 민감한 정도는 그 칸에 나오지 않는 까닭이지요.
집안에 탈모가 없는데 저한테 왜 오는 걸까요?
집안에 뚜렷한 탈모가 없어도 이 형태는 올 수 있습니다. 얽혀 있는 유전 요인이 하나가 아니라서 양쪽 가계에서 조금씩 건너오는 경우가 있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을 뿐인 때도 있어서요.
물려받은 성질은 나중에 바꿀 수 있나요?
물려받은 성질 자체를 바꾸는 방법은 지금까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성질이 어느 세기로 드러나는지에는 잠과 끼니, 두피 상태가 얹히니 그쪽은 살펴볼 자리로 남습니다.
핵심 정리
이 이름은 남성호르몬이 관여하는 형태를 한데 묶은 것이고, 남성형과 여성형이 모두 여기 듭니다.
이어져 내려오는 쪽은 호르몬의 양이 아니라 모낭이 얼마나 민감한가 하는 성질입니다.
같은 바탕을 받아도 드러나는 시기와 모습이 갈리니, 집안 이야기는 언제부터 볼지 가늠하는 데 씁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경과와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상태는 진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