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탈모LEEMOONWON JOURNAL
산후 탈모 시기, 출산 후 몇 개월에 시작해 언제 수그러드나
핵심 요약
- 산후 탈모 시기는 대개 출산 후 2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시작합니다
- 빠짐이 가장 많다고 하시는 구간은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무렵입니다
- 6개월 무렵부터 수그러들고 돌 전후로 숱이 돌아오는 흐름을 자주 봅니다
- 시작하는 때
- 출산 후 2~5개월
- 가장 몰리는 때
- 출산 후 3~6개월
- 살펴볼 시점
- 6개월과 돌 무렵
출산하고 두세 달이 지나 머리를 감을 때마다 수챗구멍이 막히면 누구나 놀랍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듣는 말도 이게 언제까지 가느냐입니다. 시작하는 때와 가장 많이 빠지는 때, 수그러드는 때를 진료에서 보는 흐름대로 정리했습니다.
산후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산후 탈모는 출산 뒤 에스트로겐이 빠르게 줄면서 많은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넘어가 생기는 일시적인 탈락입니다. 임신 중에는 이 호르몬이 늘어 모발이 성장기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 출산과 함께 그 상태가 풀립니다. 쉬는 쪽으로 넘어간 모발이 곧바로 빠지지는 않아 두세 달이 지난 뒤에야 눈에 보이는 빠짐으로 나타납니다.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이 크게 늘어 모낭의 성장을 북돋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넘어가지 못하게 붙듭니다. 출산으로 그 호르몬이 갑자기 줄면 붙들려 있던 모발이 쉬는 쪽으로 몰리면서 일시적인 탈모가 나타납니다.
그러니 머리카락이 하루아침에 상한 것이 아니라, 쉬는 차례가 한꺼번에 돌아온 상태에 가깝습니다. 빠지는 양만 보고 두피부터 의심하지는 마세요. 의학에서 휴지기 탈모의 한 형태로 묶어 보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산후 탈모는 모발이 영구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쉬는 차례가 한꺼번에 돌아온 상태로 봅니다. 빠지는 양만으로 앞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산후 탈모 시기는 언제부터일까
산후 탈모 시기는 대개 출산 후 2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빠짐이 늘기 시작하는 것으로 봅니다. 출산하고 백일 안팎에 머리 감을 때 빠지는 양이 부쩍 늘었다면 시기로 보아 산후 탈모일 때가 많습니다. 다만 시작 시점은 사람마다 앞뒤로 밀리므로 날짜를 정해 두고 맞춰 볼 일은 아닙니다.
바로 빠지지 않고 몇 달 뒤에 몰려 오는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쉬는 쪽으로 넘어간 모발이 그 즉시 자리를 비우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몸에 큰 변화를 겪고 두세 달이 지난 뒤에야 탈락이 갑자기 늘어나는 흐름을 진료에서 자주 봅니다.
빠지는 자리도 한 군데로 몰리기보다 두피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편입니다. 한 곳만 동그랗게 비는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뜻입니다. 거울 앞에서 정수리만 들여다보다 뒤통수까지 같이 얇아진 것을 뒤늦게 아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문원한의원 대표원장은 출산 뒤 휴지기 탈모 환자를 설문으로 조사한 연구를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지에 실은 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시기의 흐름도 진료에서 보는 것과 그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을 함께 놓고 정리한 것입니다.
핵심 포인트출산 직후에는 멀쩡하다가 백일 즈음 갑자기 놀라시는 것이 보통입니다. 몸은 두어 달 전에 이미 신호를 보냈고 눈에 보이는 시점만 뒤로 밀린 셈입니다.
산후 탈모 기간은 언제가 고비일까
빠짐이 가장 많다고 하시는 때는 대개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무렵이고 진료에서도 이 구간을 자주 봅니다.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양이 눈에 띄게 늘어 덜컥 놀라시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일정은 아니고 대개 이 무렵을 지나면서 빠짐이 서서히 잦아드는 쪽으로 돌아섭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으시는 것이 얼마나 빠져야 많은 거냐는 물음입니다. 그런데 개수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감은 날과 안 감은 날이 다르고 빗질을 한 날과 안 한 날이 또 달라서, 하루치 숫자는 들쭉날쭉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매일 세시는 대신 몇 주에 걸친 흐름을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지난주보다 늘었는지 줄었는지, 그 방향만 보셔도 지금 어느 구간을 지나고 있는지는 대체로 짚입니다.
| 구간 | 진료에서 보는 흐름 |
|---|---|
| 시작 | 출산 후 2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빠짐이 늘기 시작합니다 |
| 몰리는 때 |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무렵 가장 많다고 느끼십니다 |
| 수그러드는 때 | 출산 6개월 무렵부터 빠짐이 서서히 줄어드는 편입니다 |
| 살펴볼 시점 | 돌 무렵까지 숱이 돌아올 기미가 없으면 다른 원인을 확인합니다 |
핵심 포인트하루치 개수보다 몇 주에 걸친 방향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날마다 숫자를 세다 보면 마음만 어수선해지기 쉽습니다.
산후 탈모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산후 탈모 회복은 대개 출산 6개월 무렵부터 빠짐이 수그러들면서 시작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돌 무렵에는 숱이 원래에 가깝게 돌아오는 편이지만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르마를 갈라 보아 짧고 보송한 새 모발이 늘고 있다면 새 주기가 돌기 시작한 신호로 봅니다.
회복이 도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가르마를 손으로 갈라 보면 두피 가까이에 짧고 보송한 머리가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잔머리가 늘고 있다면 새 주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잔머리가 눈에 들어오는 시점은 사람마다 달라서, 옆 사람 달력에 내 경과를 맞춰 볼 까닭이 없습니다. 같은 달에 출산한 친구가 먼저 돌아왔다고 해서 내 경과가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핵심 포인트회복의 신호는 빠지는 양이 줄어드는 것과 짧은 새 모발이 올라오는 것 두 가지입니다.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산후 탈모는 언제 살펴야 할까
산후 탈모는 출산 6개월이 지나도 빠지는 양이 줄지 않으면 한 번 살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돌 무렵이 되도록 숱이 돌아올 기미가 없거나 가르마가 계속 넓어지는 것도 같은 신호입니다. 이럴 때는 산후 탈모 말고 다른 원인이 함께 걸쳐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산후에 영양이 고르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빠짐이 6개월을 넘겨 이어지기도 합니다. 눈금으로 삼을 만한 시점은 6개월과 돌 무렵, 이렇게 두 번입니다. 이 두 시점을 지나면서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지금 겪는 것이 정말 산후 탈모 하나인지 따져 볼 만합니다.
관리 쪽은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두고, 먹는 것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고르게 챙기시면 됩니다. 파마나 드라이어는 숱이 어느 정도 돌아온 뒤로 미루셔도 늦지 않습니다.
- 출산 6개월이 지났는데 빠지는 양이 줄지 않는다
- 돌 무렵인데 숱이 돌아올 기미가 없다
- 가르마가 눈에 띄게 계속 넓어진다
- 한 곳이 동그랗게 비는 자리가 생겼다
- 두피가 붉고 각질이나 가려움이 함께 있다
핵심 포인트6개월과 돌 무렵이 눈금입니다. 두 시점을 지나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다른 원인이 함께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산후 탈모는 보통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빠짐이 시작되는 때는 대개 출산 후 2개월에서 5개월 사이입니다. 백일 무렵 머리 감을 때 빠지는 양이 갑자기 늘었다면 시기가 맞아떨어지는 셈입니다. 다만 시작 시점은 사람마다 앞뒤로 조금씩 밀립니다.
출산 후 빠진 머리는 언제까지 기다리면 될까요?
출산 6개월을 지나면서 빠지는 양이 줄기 시작하고 돌 무렵에는 대체로 예전 숱에 가까워집니다. 다만 반년이 지나도 빠짐이 그대로이거나 돌이 다 되도록 숱이 제자리라면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산후 탈모일 때 머리를 자주 감아도 괜찮을까요?
감는 횟수 자체가 빠짐을 늘리지는 않습니다. 이미 휴지기로 넘어간 모발이 감을 때 떨어지는 것이라 두피를 청결하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감기를 미루면 피지와 각질이 쌓여 며칠치를 한 번에 보시게 되어 더 놀라시게 됩니다.
핵심 정리
산후 탈모 시기는 출산 후 2개월에서 5개월에 시작해 3개월에서 6개월에 가장 많이 빠지고 6개월 무렵부터 수그러듭니다.
개월 수는 정해진 일정이 아니라 진료에서 보는 대략의 흐름입니다. 사람마다 앞뒤로 밀립니다.
돌 무렵까지 숱이 돌아오지 않으면 다른 원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경과와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상태는 진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